'슈츠' 장동건, "흉내 될까봐 원작 보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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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츠' 장동건. 사진=박찬하 기자

"원작 보다가 중간에 덮었다."

배우 장동건이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을 보다가 그만뒀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 변호사 최강석과 괴물 같은 기억력을 가진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의 브로맨스를 그리는 법정물. 동명의 미국 드라마가 원작이다.

장동건은 법무법인 강&함의 수석 파트너 변호사 최강석을 연기한다. 검사 출신의 변호사인 그는 능력, 재력, 외모, 위트 등 없는 것이 없는 인물.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의 인생은 천재 고연우(박형식)을 자신의 신입 변호

사로 고용하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원작의 하비스펙터 역이다.

이날 장동건은 "사실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그 이후에 미드 '슈츠'를 보기 시작했다. 캐릭터가 매력적이더라"라더니 "그런데 시즌2 중간까지만 보다가 덮었다"고 반전 발언을 했다.

그 이유로 장동건은 "감독님 말씀처럼 흉내내게 될까봐 그랬다"면서 "방송 전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미드와는 다른 호흡과 다른 매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슈츠'는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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