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최행호PD(왼쪽) 이수근 전현무 채현석PD. 사진=MBC

"처음에는 음악 퀴즈지만 향후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건드릴 것"

최행호PD가 3일 서울 상암MBC 사옥에서 열린 '뜻밖의 Q'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장단기적 계획을 전했다.

'뜻밖의 Q'는 MC 이수근 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시청자가 출제한 퀴즈를 푸는 쇼다. 제작진이 아닌 네티즌이 직접 출제하는 퀴즈로 인기 유튜브 스타들이나 방송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기상천외한 문제를 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출연진에서 알 수 있듯, 그리고 제작진이 공언했든 '음악'에 관한 퀴즈로 채워진다. 단발성 주제인지 장기적 주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연출을 맡은 최행호PD는 "음악은 전 국민이 좋아하는 콘텐츠라 선택했다"면서 "덕분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행하는 예능은 관착이나 여행 등의 포맷을 가지고 있다. 최PD는 이에 대해 "그런 예능은 우린 그냥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시청자들도 관심갖고 참여할 수 있는 포맷은 퀴즈라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지식을 대결한다든지 하는 건 지양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음악 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관해 시청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PD는 "그런데 첫 회 가수들만 섭외했더니 연출에 미스가 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2회때부터는 다른 분야의 분들도 나올 것"이라고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뜻밖의 Q'는 '무한도전'이 종영한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