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가정 통지문] 상·중·하 3단계 평가 수시·분기별로 통보
서술형 평가가 도입되면서 학습 결과 통지 방식도 달라졌다. 학생의 학업 성취 결과가 좀 더 상세히 통보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시범·선도학교의 예시를 분석한 뒤, 올 12월 우수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학부모들이 받아보는 통지문의 형식에 대해 알아보자.
■수시
학부모들은 평가지나 수행평가 모음집 등을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별도의 통지문은 없지만, 평가지와 활동결과물에 교사의 피드백이 담겨 있다. '공룡의 다리를 어떻게 추리할 수 있었나요?'와 같은 추가 질문이 적혀 있거나 명백히 틀린 부분을 지적하기도 한다. 필요할 경우 성취기준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피드백을 누적해서 기록한다. 포트폴리오에 자료를 모아 보내는 학교도 있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통지한다.
■분기
전 과목을 상·중·하 3단계로 표시해서 안내한다. 몇몇 학교는 그에 맞는 평가 내용을 입력해서 통보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과목별로 '도달'과 '미도달'로만 학생의 성취 수준을 평가했다. 학생에게 필요한 성취기준 도달 결과에 대해서는 서술형 통지도 병행한다. 일례로 '수학에서 10 단위로 세는 법을 조금 어려워 합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부분을 언급힌다. 학기말에는 학기 중 보완한 부분을 알 수 있도록 학기 중 평가 결과를 누적 기록해서 통지한다. 보통 5월, 7월, 11월, 2월에 자료를 보낸다.
■학년말
NEIS의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종합의견 기능 등을 활용해 서술식 통지를 실시한다. 학년말 통지는 한 학년 동안의 성장 기록을 포괄적으로 알 수 있게 작성해서 통지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행동 특성, 종합의견 등이 포함된다. 수업에서 학생의 인상적인 활동 내용에 대한 설명도 포함한다. 서술형 평가가 시행되기 이전과 그리 큰 차이는 없는 부분이다. 이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