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남편 신영수에게 가난했던 이민시절 고백 "항상 배가 고팠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화면.한고은, 남편 신영수에게 가난했던 이민시절 고백 "항상 배가 고팠다"
배우 한고은이 부모의 채무 논란에 휘말리면서 어린시절 라면을 불려 먹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고백한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에 출연한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와 함께 일본산 컵라면을 먹으며 힘들었던 이민생활을 떠올렸다.
한고은은 "어릴 때 가난했다. 컵라면 하나를 수프를 반씩 넣고 두 개로 나눠 먹었다"며 "당시 타바스코가 공짜였다. 스프를 다 쓰면 싱거우니까 넣고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부부 인터뷰에서도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미국에서 열다섯 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녔다. 책가방만 메고 학교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조그마한 알약 하나 먹고 하루 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내 동생이 똑같은 얘길 하더라.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한고은은 "이민 생활이 녹록하지 않다. 저희도 없는 상황에서 간 거였다. 그 당시에는 먹을 시간이 없었다. 한국 라면이 비싸서 가장 싼 일본 라면을 먹었다"며 "하나님이 내가 고생했다고 남편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난 오래 살 거다. 이 선물을 누리면서"라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동시에 드러냈다.
1975년생인 한고은보다 나이가 4살 어린 남편 신영수 씨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다년간 홈쇼핑 회사 MD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가수 이적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한편, 6일 한고은의 부모가 "1980년 한 60대 여성에게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가 필요하다'며 돈을 빌렸지만, 이후 잠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한고은 씨는 지난 11월 30일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와 관련한 제보를 전달받았다. 제보자가 당사자인 아버지 연락처를 요청했다"며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등 2차례 만남 외에 20여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다. 친지들을 통해 아버지 연락처를 알아내 전달하며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고은 씨는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며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줬다"며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 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재작년 한고은 씨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