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전 오늘 '1212사태'… 전두환이 군부 장악한 사건
39년 전 오늘,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군사반란(쿠데타)을 일으켰다. 이른바 '1212사태' 또는 '1212 쿠데타'라 정의한다.
당시 전두환·노태우 가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최규하의 재가도 없이 휘하 부대 병력을 동원하여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군사적 충돌사건이다. 유혈충돌이 수반된 하극상 사건이었다.
신군부의 속내를 알고 있는 야당과 대학생들은 강하게 저항했지만,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때 계엄으로 인해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정치활동이 금지됐다.
비상계엄이 내려진 다음날 광주는 군부세력에 짓밟혔고, 김대중은 사형선고를 받았다. 김영삼은 가택연금에 김종필은 보안사령부에 감금됐다.
이 사건으로 정치적 실세로 떠오른 전두환은 1980년 5월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강제 진압, 같은해 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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