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이복률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무사강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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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무사강연상 수상자 이복률 부산대 교수, 한중수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 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이복률 교수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무사강연상(Moosa Award Lecture)'을 받았다.

'무사강연상'은 국내 생화학계의 초석을 다진 무사(無蓑) 이근배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학회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기리는 기념학술상으로, 이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 및 강연은 4일 낮 12시 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4층 402호에서 진행됐다.

이복률 교수는 지난 33년간 국내에서 생화학을 기반 핵심 기술로 활용해 국제 경쟁력을 가진 연구 성과를 도출해 왔다. 곤충을 이용해 선천성 면역 반응을 완벽히 규명하는 연구를 한국연구재단 NRL(국가지정연구실) 과제를 2회 지원받아 성공리에 수행해 현재 많은 국외 학자들에게 인용되고 있다.

또 한국연구재단의 Global Research Lab(GRL) 과제를 6년간 지원받아 곤충의 장내에 존재하는 공생 박테리아가 숙주의 면역 반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 최우수 연구 성과로 평가 받았으며 높은 인용지수를 갖고 있다.

지난 8년 동안은 임상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약제내성 포도상 구균(methicillin-resistant S. aureus)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후보 물질을 스크리닝해 이들이 숙주 면역 반응, 특히 보체 기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규명하는 연구를 독일과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최근 Nature 등에 발표하기도 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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