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 재앙] 지난해 818명, 부산 떠나 농촌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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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서는 농촌지역으로 농사일을 하러 떠난 귀농인구가 8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읍·면지역으로 이사를 간 귀촌인구는 3만 2411명이며 어촌으로 어업을 하기 위해 떠난 귀어 인구는 48명이었다.

정부 ‘귀농어·귀촌인 통계’

전국 귀농인 1만 2055명

평균 나이 54.4세… 경북 1위

27일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밝힌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귀농가구는 1만 1961가구였고 귀농인은 1만 2055명이었다. 귀농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북으로 2176가구였으며 경남은 1510가구로 세 번째로 많았다. 부산에도 기장군에 읍·면이 있어 기장군에 농사 지으러 온 가구가 25가구였다.

귀농인의 평균 나이는 54.4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고 30대 이하의 젊은 층도 23.7%나 됐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귀농인은 71%였고 다른 일도 하는 겸업귀농인은 29%였다. 귀농가구의 60%는 1인가구였다.

귀촌가구는 모두 32만 8343가구였는데 이들 가구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이 33.3%로 가장 많았고 주택 28.4%, 가족 24.4% 등의 순이었다. 부산에 귀촌하러 온 가구도 6299가구였다. 귀촌인은 모두 47만 2474명으로 전년보다 5.0%가 줄었다.

귀촌인의 평균 연령은 41.2세로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2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3만 2411명이 귀촌을 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3.4%가 줄어든 것이다.

귀어가구는 그리 많지 않다. 전국적으로 917가구였으며 귀어인은 986명이었다. 귀어인 중에서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은 69%였고 다른 직업을 같이 하는 겸업은 31%였다. 귀어인의 종사업종은 해수면어로어업이 90%로 대부분이었다. 귀어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전남과 충남이었다. 부산에서는 모두 48명이 귀어했는데 4.3%가 감소했다. 김덕준 기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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