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곁들인 안주, 숙취 해소에도 좋아요”
참기름은 한식을 만들 때 빠질 수 없는 재료다. 특유의 고소한 냄새와 느끼하지 않은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참기름은 다양한 쓰임새에 뒤지지 않는 여러 효능도 있다.
음식 전문가들은 참기름이 식용이자 약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음식에 맛을 내는 대표적인 조미료이지만, 따로 섭취해도 좋을 만큼 효과가 있는 셈이다.
먼저 참깨에는 식물성 폴리페놀 성분인 리그난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이 성분은 알코올이 간에서 빠르게 분해되도록 촉진하는 기능이 있고 간의 해독 능력을 높여준다. 리그난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참기름을 먹거나 참기름을 곁들인 요리를 안주로 많이 섭취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참기름은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으로 혈관 내 동물성 기름과는 다른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혈액 정화, 혈관 개선 효능이 있으며, 뇌혈관이 강화되고 뇌를 활성화해 기억력, 집중력에 도움을 준다.
화상을 입었을 때 대표적인 민간요법으로 참기름을 바른다. 이는 참기름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항염 성분과 감염을 막아주는 항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참기름은 비타민E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피부에 필요한 지용성 비타민으로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동시에 활성산소가 노화를 억제한다. 참기름 냄새에 민감하지 않다면, 피부에 참기름을 직접 발라도 된다. 김효정 기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