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메디컬] 부산고려병원
전문화·특화된 진료 시스템… 국가가 지정한 ‘관절 전문병원’
내 몸이 혹은 가족이 아플 때,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 할까? 가벼운 증세일 때는 다니기 편리한 병원을 찾지만, 중증이거나 수술이 필요할 때는 주변의 추천, 입소문을 듣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은 이럴 때 선택의 기준이 된다. 전문병원은 어떤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 중에서 정부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과한 곳이다.
관절·척추 분야별 전문의 체제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
인공관절 재치환술 전국 인지도
전 병동 간호간병 통합 운영
부산고려병원은 전문병원답게 전문화되고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2013년에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현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3기 관절 전문병원 지정과 인증의료기관을 유지하며, 지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고려병원은 10여 년 전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드물게 진료과목을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진료과로 구분하지 않고 관절센터와 척추센터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분야별 전문 의료진을 구성, 세분화된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절센터는 어깨, 엉덩이, 무릎, 손, 발·발목, 스포츠 외상으로 분류하고 해당 분야 전문의 8명을 배치해 분야별로 전문진료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부산고려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어떤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관절센터 대표 의료진인 김인환 병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과 재치환술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과거에 수술했던 인공관절을 교체하는 것으로 정형외과 수술 중에서도 고난도 수술에 속하며, 첫 번째 수술보다 훨씬 까다롭고 어렵다. 그만큼 의사의 많은 임상적 경험이 밑받침돼야 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수술이다.
이 분야에서 김인환 병원장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유명 클리닉의 연수를 거쳐 많은 수술 경험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독일 Implantcast GmbH로부터 아시아 대표 인공관절 전문의로 임명되기도 했다.
척추센터는 최상의 척추 진료를 위해 3D-CT, MRI, DITI 등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장비 보유에다 전용 수술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척추질환 환자의 경우, 마비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수술을 권유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 치료와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해 환자들의 만족도와 신뢰가 높다.
척추센터 대표 의료진인 장한 척추센터 소장은 경추 분야에서도 특히 ‘사지마비의 공포’라 불리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국내 대표적인 명의로 방송 출연 등으로 국내·외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2015년 100대 의학자로 선정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 등재됐다.
전문병원으로서 부산고려병원의 또 다른 특징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 병동, 전 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해 보호자와 간병인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기존 일반병원과 달리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 인력을 2배로 늘리고 병실 환경을 개선해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어도 걱정 없는 24시간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산고려병원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산, 경남, 울산지역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받아 새로 참여하는 병원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김철 이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전문병원을 더욱 전문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전문화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busan.com
정상섭 선임기자 vers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