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GK' 린데가르트, 종료직전 극장골로 팀 구해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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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코너킥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린데가르트(가운드)와 동료들. 헬싱보리IF 트위터 캡쳐 후반 45분 코너킥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린데가르트(가운드)와 동료들. 헬싱보리IF 트위터 캡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켰던 안데르스 린데가르트(36) 골키퍼가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알스벤스칸 리그 헬싱보리IF의 골키퍼 린데가르트는 이날 팔켄베르그와 경기에서 팀이 2-1로 뒤지던 후반 45분 헤더 슛으로 득점에 성공해 패배를 막았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올라온 린데가르트는 높은 타점의 헤더 슛을 시도,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반대편 구석으로 골이 들어갔다.

덴마크 출신인 린데가르트는 한때 '제2의 슈마이켈'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011년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결국 2015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으로 떠났고, 이후 프레스터 노스 엔드, 번리 등을 거쳐 스웨덴 최상위 리그 알스벤스칸에서 뛰고 있다.

이날 린데가르트의 극적인 골이 없었다면 헬싱보리IF는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얻은 헬싱보리IF는 16개 팀 중 14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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