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간절곶 방문 자제해 달라”…울산 해맞이 명소 전면 폐쇄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울산 간절곶 일출. 부산일보DB 울산 간절곶 일출. 부산일보DB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021년 신축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해맞이 명소를 전면 폐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 간절곶, 동구 대왕암공원, 중구 함월루에서 해마다 열린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새해 첫날을 전후해 폐쇄한다.


시에 따르면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는 행사 취소에도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울주군은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명산·서생삼거리~간절곶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또 1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간절곶 공원 일대 출입을 통제하고, 간절곶 공영주차장도 폐쇄한다.


동구도 대왕암공원 캠핑장을 이달 24일부터 1월 3일까지 휴장한다. 대왕암공원은 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출입로를 막는다.


중구는 함월루를 지난 24일부터 1월 3일까지, 남구는 고래문화마을을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폐쇄한다. 북구도 신명·산하해변, 정자방파제, 동대산·무룡산·염포산 정상을 포함한 12곳 출입을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통제한다.


시는 해맞이 명소 폐쇄로 인근 해수욕장이나 해변으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일산·진하해수욕장과 주전 몽돌해변 등의 출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울산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년 울산으로 해맞이를 오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신축년 새해 아침만큼은 가정에서 맞이해 달라”고 부탁했다.


권승혁 기자gsh0905@busan.com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