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비후보들 ‘부산 홀대’ 불만 표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은 당이 가덕신공항 건설에 보다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부 후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면전에서 지도부의 부산 홀대와 경선 원칙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1일 부산 현장 비대위회의에서 박성훈 후보는 “국민의힘이 가덕신공항을 부산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후보도 “부산과 남부권 전체 발전의 비전과 연계되는 경제공항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식 후보는 “부산은 내년 정권 탈환의 최전선이며,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다. 하지만 그동안 부산 시민들 사이에 (당 지도부가)부산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진복 후보는 “서울·부산시장 보선이 동네 통반장 선거보다 못 한지 묻고 싶다. 경선 룰에 대해 의견서를 내도 당에선 묵묵부답이다”며 경선 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