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아이들 “이야기 품은 우리 마을 맘껏 누벼요”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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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다행복교육지구, 어린이 80명과 ‘우리마을 누비단’ 활동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관내 초등학생 80여 명과 마을 탐험·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마을 누비단’을 내달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곡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마을 누비단’은 금정다행복교육지구*가 초등학교 사회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마을을 직접 탐험하고 체험하며 마을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알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 마을누비단’ 학생들은 감독, 작가 등 역할을 나눠 맡아 마을에서 옛이야기를 찾는 서로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며 전 과정을 영상 기록물로 남기고 있다.

학교, 마을뿐 아니라 학부모, 사회적기업도 ‘우리마을 누비단’ 활동을 돕는다. 학부모지원단 10여 명은 학생들의 안전관리와 현장 체험 활동을 인솔하고, 사회적기업인 재미난복수는 땅뫼산 황톳길을 따라 오륜동의 옛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 제작한 앱 ‘오륜1980’을 활용해 체험형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모지원단으로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마을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교육법이 흥미롭다”며 “이런 유쾌하고 즐거운 수업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이번 프로그램이 학부모에게는 마을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마을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적자원들과 함께 마을 교육을 활성화해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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