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확진자 급증 속 BIFC에서도 확진자 발생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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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정대현 기자 jhyun@

최근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금융중심지 핵심시설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입주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BIFC 입주기관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건물 58층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퇴근 후 방문한 자택 인근 검도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다른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19일 저녁께 전해듣고 다음날 오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 A씨는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기다리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16일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봤지만, 17~18일은 주말, 19일은 휴가로 출근하지 않았다. 거래소는 16일 당시 밀접 접촉자는 물론 A씨와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상주 직원만 4000여 명에 달하는 BIFC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등 여러 입주기관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 집단 감염으로 확산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간헐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0시 기준 100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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