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허왕후신행길 축제’ 3년 만에 온라인으로 부활
경남 김해의 대표적 관광콘텐츠 중 하나인 ‘허왕후신행길’이 3년 만에 온라인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이 행사가 비록 온라인 위주지만 올해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코로나 탓
2019년 이후 2년간 중단돼
유튜브·야외 스크린으로 중계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8·9일 이틀 동안 분성로 수릉원 일원에서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온라인 위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허왕후신행길은 서기 48년 가락국 김수로왕과 결혼하기 위해 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문화축제로 재도약하기 위해 기획된 김해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 중 하나다. 이번 축제는 정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일상으로 회복하는 의미를 담는 한편, 코로나19로 잠재돼 있던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기로 최종 결정됐다.
축제는 개막공연으로 김해시립가야금단의 가야금 합주로 시작되며, 메인 공연은 ‘제4의 제국-가야’라는 제목으로 김해와 가야문화권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연합해 만든 연극을 선보인다. 이들 공연은 축제기간 김해문화재단 유튜브나 수릉원에 설치된 야외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애초 수릉원 내 전시 작품 설치와 가야사 관련 체험, 인도영화제, 부대행사 등도 참여 프로그램으로 준비됐으나,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정태백 기자 je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