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눈] 가을철 교통사고 유발 안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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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바다의 도시여서 심심찮게 안개가 낀다. 나들이하다 보면 영도 전체가 해무로 덮인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안개는 낭만이나 몽환의 대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동차 운전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래서 흔히 안개를 ‘도로의 복병’이니 ‘하얀 어둠’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006년 10월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 이 사고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었다. 이 사고의 원인은 짙은 안개였다. 이처럼 운전 중에 짙은 안개를 만나게 되면 운전자들을 무척 긴장하게 된다.

안개는 요즘처럼 가을철에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주변에 바다나 강, 호수, 저수지가 있으면 수증기의 공급원이 돼 안개가 더욱 자주 끼게 된다.

부산 같은 해안지역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 위로 이동하면서 ‘해무’가 발생하고, 산간 지역에서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철, 대기의 열기 흡수량보다 지표면의 열기 방출량이 더 많아 안개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 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안개 정보’ 서비스를 눈여겨보면 도움이 된다. 안개 다발구역과 안개 지속시간, 가시거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개가 도로교통의 큰 위험 요소이므로 지역별로 상세하게 제공되는 정보를 얻어서 안전 운전을 해야겠다.

자동차 운전 때에 안개 구간을 만나면 일단 속도를 평소의 절반 이하로 낮춰 서행하고 비상등이나 안개등을 점등해 운행해야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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