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전기·수소차 전문 현장인력 양성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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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전기·수소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전문 현장인력 양성 교육이 가능해졌다. 기존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이 내연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빠르게 늘어나는 전기·수소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유지·보수할 현장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에 차세대 모빌리티 현장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하면서 부산에 교육기관이 새로 생겼다.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유지·보수 지식과 기술에 대한 전문적 교육이 이뤄지는 ‘첨단모빌리티교육센터’가 최근 동의과학대학교 내에 문을 열었다. 동의과학대 자동차 계열이 중심이 된 이 센터에서는 전기·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에서부터 향후 플라잉 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빌리티에 대한 유지·보수 지식과 기술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양성사업’에 지정 동의과학대
첨단모빌리티교육센터 구축
미래형 차 유지·보수 기술 훈련
지역 자동차 산업 발전 기대감

이번 센터 개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미래형 자동차 현장인력 양성 사업’에 동남권 전문대학을 대표해 동의과학대가 신규로 지정되며 가능했다. 이 사업으로 자동차과가 개설돼 있는 동의대학교는 거점 교육기관으로 연간 480명의 현장인력 기술 교육을 담당하는 센터를 개소·운영한다.

차세대 모빌리티 부문 현장인력 교육에 있어서는 실습 설비나 장비 등이 고가인 탓에 개별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지원 없이 맡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 전문인력들은 기존 내연기관 전문인력에 요구됐던 기계·자동차 공학에 더해 전기·전자·IT 역량까지 갖춰야 하지만 기존에는 별도로 교육받을 곳이 없었다.

센터는 산하에 부산시가 지원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과 산업부가 지원하는 ‘미래형 자동차 현장인력 양성 사업단’(이하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을 두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은 차량 정비를 비롯해 차세대 모빌리티 전 주기에 걸친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하이브리드·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시뮬레이터, G-SCAN-M 진단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2대, 차량 실습장 등 차세대 모빌리티 현장인력 교육에 요구되는 대부분 설비를 갖추고 교육을 진행한다. 이 덕분에 교육생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인 '하이브리드 파워 컨트롤 유니트'(HPCU·Hybrid Power Control Unit)와 고전압 배터리를 직접 분해·조립하고 고장진단 과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유지·보수에 관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교육은 동의과학대 교수진과 주요 자동차회사 소속 전문가들이 맡는다.

센터에서는 자동차 유지·보수 관련 재직자와 미래형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학생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 비용은 무료다.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은 9월부터 부산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등 산업체 재직자 85명을 대상으로 4차례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진행하는 교육 과정 대부분 이미 교육생 모집이 끝났다.

장성규 센터장은 “첨단모빌리티교육센터는 부산지역 모빌리티 관련 현장인력 양성의 기틀”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자동차 산업과 지역 산업의 공동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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