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찾는 낭만주의 발레 최고작 ‘지젤’
춤과 예술, 그리고 가슴 뭉클한 사랑이 있는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 공연의 한 장면. 김해문화재단 제공춤과 예술, 그리고 가슴 뭉클한 사랑이 있는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이 경남 김해를 찾아온다.
김해문화재단은 29·30일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낭만주의 발레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젤’을 선보인다.
29~30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와이즈발레단’ 대표 클래식 작품
지젤은 19세기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인 고티에의 대본으로 완성된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이다.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음침한 달빛 아래 숲 속에서 너울거리는 드레스를 입은 채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한 슬픔을 가슴에 담은 윌리(결혼하지 않고 죽은 처녀의 영혼)들의 몸짓은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공중에 떠 있는 착각을 일으키며 발레블랑(Ballet Blanc·백색 발레)의 몽환적 매력을 한껏 선사한다.
공연은 모두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귀족 알브레히트와 춤을 사랑하는 처녀인 지젤의 이야기를, 2막에서는 깊은 밤 무덤에서 나와 숲을 찾아오는 젊은이를 숨이 끊길 때까지 춤을 추게 하는 월리가 된 지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막에서는 맑고 순수한 지젤의 사랑스러운 춤이 광기 어린 춤으로 바뀌는 과정이, 2막에서는 순백의 튀튀(주름이 많이 잡힌 스커트)를 입은 월리들의 신비로운 군무와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추는 처연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특히 달빛 아래 순백의 튀튀를 입은 윌리들의 군무는 그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발레블랑의 대표적인 장면이자 ‘지젤’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는 2017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와이즈발레단이 출연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발레단 중 하나인 와이즈발레단은 클래식 발레부터 아트 협업(Art Collaboration)까지 다양한 공연예술 표현을 목적으로 2005년 창단돼 연간 100여 회의 국내외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젤’은 와이즈발레단의 대표 클래식 작품 레퍼토리 중 하나다.
29일 공연에서는 와이즈발레단 이가영이 지젤 역을, 이원설은 알브레히트 역을 각각 연기한다. 30일 공연에서는 와이즈발레단을 대표하는 주역 무용수 이현정이 벡무라토브 살라맛(Bekmuratov Salamat)과 함께 각각 지젤·알브레히트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며 객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로 진행한다.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를 통해 가능하다.
김해문화의전당 측은 “낭만 발레의 대명사 ‘지젤’은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라인과 더불어 환상적인 여성 군무, 드라마틱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발레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고 설명했다. 정달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