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겪은 양산 복합문화학습관, 내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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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을 겪은 경남 양산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이 다음 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양산시가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을 계획한 지 5년 만이다.

동면 금산리 유수지 인근 4층 규모
공연장 → 도서관 등 일부 시설 변경
계획 5년 만에 2023년 3월 준공

양산시는 다음 주중 동면 금산리 유수지 주변 2만 9251㎡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6212㎡ 규모 복합문화학습관(조감도)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23년 3월 준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시가 2017년 금산리 유수지 주변에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을 계획한 지 5년 만이다. 복합문화학습관에는 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복합문화학습관이 건립되면 인구 대비 부족한 문화시설로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동면신도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문화생활이 가능해지는 등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학습관이 시의 평생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시민들은 지금보다 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동면신도시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문화시설 건립 요구가 잇따르자, 2017년 300석 규모 공연장이 포함된 복합문화학습관을 지난해 말까지 224억 원을 들여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9년 이 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변경되면서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진 데다 공연장 대신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지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시는 공연장을 생활학습관과 공공도서관으로 변경해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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