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 실천 및 근무혁신 우수기업 사례 소개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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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부산지역 일·생활 균형 실천 및 근무혁신 우수기업 사례 안내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은 중앙차원의 일·생활 균형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전개하고 인식개선의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고용노동부 지역 특화 사업이다. 올해는 부산시를 비롯하여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일·생활 균형지원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 일·생활 균형 확산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8일부터 12일까지를 ‘워라밸 주간’으로 지정하여 워라밸 페어 개최와 기념식, 정책 토크쇼 및 특별강연, 문화공연 등을 집중 진행하고 있다. 이에 워라밸 주간을 맞아 2021년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부산지역의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하여 일·생활 균형 부산지역추진단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기업 6개사 발굴을 목표로 지역 기업에 제도 참여 안내 등을 실시하였다.

부산지역에서 발굴한 7개 기업 모두 1차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3개월간의 근무혁신 계획 이행 실적에 대한 심사 평가를 통해 ㈜코리아정보통신, 부산커피협동조합, ㈜정현전기물류 총 3개사가 최종 선정되었다.

■ 일·생활 균형 실천 및 근무혁신 우수 기업 사례

㈜코리아정보통신은 화면 디스플레이 전반에 걸친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우수기업 선정결과에서 S등급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기존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던 시차출퇴근제 및 시간선택제 근무를 더욱 확대하여, 근로자의 취미생활과 자기계발, 직원의 삶의 질 향상, 직무만족도 증대라는 효과를 가져왔다. 분기별 연차 사용 내역 공지와 연차 촉진제도 시행, 징검다리 휴일 활용을 통해 연차휴가 활용률이 97%까지 증가했다. 또한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전 직원 행동강령을 배포, 일하는 문화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원두커피 전문 제조업체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부산커피협동조합(이성록 대표)은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생일 케익 교환권 선물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종료 이후 1일 이상의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근로시간 관리체계를 개선하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월 1회 영화 티켓 제공, 커피나눔 재능 기부, 봉사활동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부산커피협동조합은 고용노동부와 연계하여 일생활균형 캠페인 참여 및 가족친화인증기업 대상으로 레스토랑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정현전기물류(오상훈 대표)는 일·생활 균형 확산에 노력하여 가족친화인증 기업,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고 부산시 산업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평소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통해 기업이 직원과 함께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기 계발을 위한 독서경영활동과 도서구입비 지원·포상, 사랑의 바자회, 자매결연을 통한 나눔 행사 실시 등 조직문화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포상휴가 지원, 우수사원 국내 여행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근무혁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고용노동부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개요 및 선정기업 혜택

고용노동부는 중소,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근무혁신을 이끌고 지원하기 위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자발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등의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우수기업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하여 일·생활 균형을 확산하고자 도입되었다.

이는 장시간 근로관행과 비효율적인 근무방식으로 인한 근로자의 삶의 질 저하와 생산성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근무혁신을 유도함으로써 일·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초과근무, 일하는 방식과 문화 부분 등을 포함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연근무와 연차휴가 활성화, 재택근무 도입 및 활용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선정기업에는 정기근로감독 면제, 인프라 구축비 지원, 정부 사업 참여 우대 및 금융상 대출금리 우대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부산경영자총협회와 일·생활 균형 부산지역추진단은 근로시간의 단축과 일·생활 균형의 일터문화 확산을 위해 근무혁신 인센티브 도입 기업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근무혁신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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