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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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분야에 가입됐다. 이는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세계 창의도시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화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발벗고 나선 지 5년여 만이다.

추진 5년 만에 가입 최종 결정
세계 59개 도시와 교류 협력

김해시는 지난 6월 신청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이하 UCCN) ‘공예·민속예술’분야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 육성,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발전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UCCN은 공예·민속예술, 문학, 음악, 디자인, 미디어아트, 미식, 영화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90개국 295개 회원 도시가 있다. 국내에선 이번에 김해시가 가입돼 11개 도시로 늘었다. 시가 가입한 공예·민속예술 분야에는 세계 59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이번에 UCCN에 가입한 국내 도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는 이번 UCCN 가입에 따라 유네스코 로고의 공식 사용은 물론 매년 정기총회와 국제회의 참가 등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무대에 김해를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공예·민속예술의 문화자산 육성과 함께 창의도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해 지역 문화 산업은 물론 관광 산업의 발전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창의도시 사업의 구체화와 창의자산을 키울 수 있는 UCCN 활동 조례 제정 등 행정적 뒷받침에도 착수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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