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부산굴기', 제10회 한국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수상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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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굴記' 취재팀 이승훈·남형욱 기자, 정수원·이재화 PD(왼쪽부터). <부산일보> '부산굴記' 취재팀 이승훈·남형욱 기자, 정수원·이재화 PD(왼쪽부터).

<부산일보>가 제작한 인터랙티브 뉴스 ‘부산굴記-매몰된 역사(bunker.busan.com)’가 한국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는 제10회 한국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디지털스토리텔링상 수상작으로 부산일보 뉴콘텐츠팀(이승훈·남형욱 기자, 정수원·이재화 PD)의 ‘부산굴記-매몰된 역사’와 시사인의 ‘스쿨존 너머’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굴記-매몰된 역사’는 일제강점기 한국민들을 강제 동원해 만든 아픈 역사가 서린 부산지역 동굴을 탐험하듯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360도 VR 영상, 퀴즈 풀이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해 독자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부산지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프트기획’과 협업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부산굴記-매몰된 역사’는 부산 근현대사의 아픔을 품은 동굴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 부산지역 동굴 전수조사를 이끌어냈고, 다크투어리즘(비극적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여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일보>의 한국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수상은 제3회(‘석면쇼크, 부산이 아프다’), 제9회(‘살아남은 형제들’)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한국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대상의 영예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환생: 삶을 나눈 사람들’에 돌아갔다. 부문별로 비디오스토리텔링상은 코리아타임즈의 ‘The Nth Room case: The Making of a Monster’, 이노베이션저널리즘상은 동아일보의 뉴스플랫폼 ‘디오리지널’, 대학언론상은 연세대·국민대 학생들로 구성된 독립언론 포브의 ‘애도의 지역격차, 공영장례’가 선정됐다.

이번 부문별 수상작은 학계, 언론계, IT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위원장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이 총 30여 편의 본선작을 놓고 열띤 심사 끝에 확정정했다. 대상은 500만 원, 부문별 수상작은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제10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은 12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센터(64동) 희관홀(201호)에서 열린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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