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신호 무시 트럭에 초등학생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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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트럭 운전자 입건 조사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대형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경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사거리에서 보행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너던 A(11) 군이 우회전하는 덤프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A 군은 당시 주말 축구교실을 마치고 성당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지점과 통학로 부근에 최근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시작되면서 운행하는 작업 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건설사와 경찰, 지자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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