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티웨이항공 비즈니스석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이 내년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비즈니스 좌석을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하는 중형 항공기 A330-300 기종의 예약을 시작하면서 비즈니스 좌석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중형 항공기 A330-300은 에어버스사의 베스트셀러 중형기로 최대 항속거리가 1만 186㎞에 달해 중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고 동체 길이도 64m로 길어 프리미엄 좌석 구성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12석을 포함한 총 347석의 좌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의 비즈니스 좌석은 59인치(150㎝)의 좌석 간격에 165도의 기울기가 가능한 ‘플랫베드’로 구성됐다. A330-300은 단거리 노선 중심이던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에 진출하기 위해 도입하는 전략 항공기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을 중단거리 노선에서 우선 운영한 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미국 호놀룰루,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던 저비용 항공사(LCC)가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에서 대형 항공사(FSC)와 경쟁하는 상황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LCC 중에서는 티웨이 이외에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중장거리 노선의 여객·화물 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A330-300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첫 운항편을 김포~제주 노선으로 정하고 내년 3월 11일부터 26일까지의 동계시즌 항공편에 투입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