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늦은 배웅’, 언론인권상 등 4관왕
〈부산일보〉 기획보도 ‘늦은 배웅’이 제20회 언론인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늦은 배웅’ 시리즈는 앞서 제25회 일경언론상과 제31회 민주언론상 특별상, 제13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에 선정돼 이번 수상으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늦은 배웅-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프로젝트’ 팀(오금아, 이대진, 김준용, 서유리 기자)은 9일 서울 성동구 뉴스파타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열린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의 언론인권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늦은 배웅’은 전국 언론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었다. 언론인권센터는 심사평에서 “제대로 장례도 치르지 못했던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아픔을 언론과 미술의 협업을 통해 위로하고 ‘늦은 배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며 “사회적 아픔을 이웃과 더불어 치유하는 인간적 저널리즘을 구현했고 인터랙티브 페이지(bye.busan.com)는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능동형 콘텐츠라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언론인권상 본상은 KBS 시사기획 창 〈낙인, 죄수의 딸〉, 특별상 공동수상은 경향신문 〈감염병 시대, 집회의 미래〉에 돌아갔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