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전문기술·인력 활용 취약계층에 기술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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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이면 창립 30주년을 맞게 되는 부산의 시설관리 전문 대표 공기업인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인호)은 매년 전문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설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해피안전울타리 기술봉사’다. 취약계층 거주지의 안전을 점검하고 시설을 수리해주는 주거환경개선 기술 재능봉사다. 지역주민센터나 자원봉사센터, 복지관 등과 연계해 독거노인 가정이나 쪽방 거주촌 등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노사가 힘을 모아 임직원 모금을 통해 부산적십자사에 1000만 원의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본사 인근의 취약계층 13가구에서 LED 등기구 달기 봉사를 했다.

‘해피안전울타리’ 주거 환경 개선
임직원 성금 모금 적십자에 전달
재활원·보육원 ‘집수리’ 캠페인도

재활원과 보육원 시설, 소아암 환아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수리’ 캠페인도 매년 진행한다. 2016년 매실보육원, 2017년 신애재활원, 풀잎지역아동센터, 2018년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 부산지원센터 등에서 진행됐다..

시설공단의 기술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안전드림닥터와 봉사전문 동아리인 사랑나눔봉사회 등이 주축이 돼 저소득 가정을 찾아 전기안전 점검과 LED 등기구 교체, 안전기 설치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주요 교량·터널·도로와 주요 공원, 지하도상가, 장사시설, 두리발 등에서 특별방역·소독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SG 경영이 강화되면서 시설공단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 분야의 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말과 2월 초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공원 기부숲 수확 쌀과 생필품을 부산진구·남구의 소외계층 300가구에 전달했다.

시설공단은 올 4월부터 11월까지는 민·관·공이 협업하는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해운대 미포 선착장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줄이기 대작전 ‘바다쓰담’ 활동에 동참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RE100 시민클럽’에 가입하고 SNS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더 나은 노인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시설공단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기 공모, 수상작품집 제작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4월과 5월에는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온택트 나눔스토리 공모를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마스크 둘둘 캠페인, 쓰담 달리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 환경사회공헌 활동 ‘그린무브 캠페인’을 선보였다.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복지재단과 비대면 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한 ‘만보 걷기 나눔캠페인’도 진행했다. 임직원 455명이 동참해 기부금 500만 원을 달성, LED 등기구 달아주기와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한 성품 기부 등을 실시했다.

시설공단은 코로나19 사태로 터널 청소 차량을 활용한 재능기부나 깨끗한 학교 만들기 등 기술 봉사가 대폭 줄어 아쉬워한다. 부산시설공단 박인호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지역사회가 노력해 다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 직원이 더 나은 도시 만들기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공단은 올해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국무총리상(최우수상)과 행안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10년 연속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교육메세나탑, 부산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부산시장 표창, 부산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유공 중소기업벤처부장관상, 대한민국 ESG경영대상(사회부문S 특별상), 대한민국 조경대상(문화재청장상), 일자리정책 추진 유공 표창,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기상청장상),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선정, 산업재해예방 유공 표창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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