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톱3 물류허브 비상 눈앞에 둔 부산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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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제2신항(진해신항) 조성 사업이 마침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정부는 28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진해신항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확정했다. 진해신항 조성 사업은 2040년까지 12조 원을 들여 총 21선석 규모의 대형 항만을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1단계에서만 7조 9000억 원이 투입돼 3만TEU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대규모 컨테이너 부두 9개 선석이 우선 조성된다. 진해신항의 구축은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세계 3위권의 물류 중심 항만으로 우뚝 설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예타 통과가 연내에 마무리된 만큼 새해에는 정부와 부산·경남 지자체가 혼연일치가 돼 사업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온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부산항 진해신항 1단계 예타 통과
내년부터 차질 없는 공정에 만전을

진해신항 예타 통과는 당초 지난해 12월을 목표로 했으나 통과 점수에 근소하게 못 미쳐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예타 조사를 단계별로 실시하고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기재부의 제언에 따라 해수부는 진해신항 사업을 2단계로 나눠 1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를 먼저 추진해 왔다. 1단계이긴 하지만 1년 만에 예타 통과에 성공한 것은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 해운 시장의 세계적 추세를 감안하다면 진해신항의 대형화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화는 화급한 과제임이 틀림없다. 진해신항이 완성되면 동북아 지역 제일의 ‘메가 포트(Mega-Port)’, 나아가 ‘세계 톱3 물류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타 통과는 그 실질적인 출발을 알린다는 의의를 지닌다.

동남권 메가시티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진해신항의 중요성은 크게 다가온다. 고부가가치 물류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 거점 항만은 다국적 기업의 입지를 유도하는 주요 요소다. 진해신항은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항만-공항-철도 물류를 잇는 이른바 ‘트라이포트(Tri-Port)’ 역할을 통해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단지 조성 등 동남권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커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예타 통과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단계 사업은 내년 초 기초조사 용역 착수에 이어 2023년 착공, 2031년 조성 완료라는 일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이 계획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마무리되는 게 중요하다. 부울경의 미래를 밝힐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과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개최와 맞물려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 나머지 12개 선석을 완성하는 2단계 사업의 성공도 여기에 달려 있다 할 것이다. 이 모두가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큰 그림 속에 있다. 그 첫 단추를 잘 꿰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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