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세계랭킹 566위 주요 선수 중 하락 1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021년 남자 골프 주요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많이 하락한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지난해 연말 세계 랭킹이 41위였지만, 올해는 525계단 떨어진 566위가 됐다.

우즈는 2019년 미국 PGA 마스터스와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차례만 경기에 출전해 세계 랭킹이 40위 밖으로 밀렸고, 올해에는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 랭킹이 500위 밖으로 떨어졌다.

우즈와 반대로 세계 랭킹을 많이 끌어올린 선수 중에는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가 포함됐다. 스피스는 지난해 연말 세계 랭킹 82위로 마무리했지만 올해 14위로 올라섰다.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꿰찼던 스피스는 2017년 디오픈 제패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지만,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으로 부활했다.

한국 골퍼 이경훈(30)도 올해 세계 랭킹 272위에서 63위로 올라 상승 폭이 큰 선수로 꼽혔다. 안병훈(30)과 강성훈(33)은 세계랭킹이 크게 떨어진 선수 그룹에 포함됐다. 안병훈은 75위에서 287위로, 강성훈은 86위에서 341위로 밀렸다. 김한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