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클로이 김’ 스노보드 월드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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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서 금메달

클로이 김이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멋진 묘기를 펼치고 있다. 클로이 김은 90.25점으로 10개월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연합뉴스

재미 교포 출신 올림픽 스타 클로이 김(22·미국)이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우승했다. 클로이 김은 베이징올림픽 전 열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클로이 김은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으로 우승했 다. 2위는 89.00점을 얻은 일본 오노 마츠키가 차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1년에 세 차례 열리는 하프파이프 월드컵 대회 중 직전 두 차례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만 참가해 우승했다.

클로이 김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한국인인 재미교포다. 2018년 2월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 등 총 8개 대회에 출전에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프린스턴대에 재학 중인 클로이 김은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인 2019년 선수 활동을 잠깐 중단했다가 지난해 1년 만에 다시 복귀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는 일본 히라노 아유무가 93.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숀 화이트는 84.0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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