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리조트, 12년 만에 공사 재개
18일 산하동 부지에서 기공식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인 ‘씨사이드 복합휴양지구 조성사업(강동리조트)’이 12년여 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울산시와 롯데건설 등은 18일 오후 북구 산하동 강동리조트 사업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앞서 롯데 측은 2007년 2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2009년 6월 공정률 37% 수준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울산시와 롯데 측은 장기간 공사 지연으로 민원이 잇따르고, 강동권 개발에 차질을 빚자 2020년 9월 ‘강동리조트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1년여 만에 재착공에 들어간 것이다.
강동리조트는 총사업비 4600억 원을 들여 산하동 10만 9000여㎡ 부지에 연면적 21만 3900여㎡, 지하 5층~지상 43층, 11개동 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을 비롯해 휴양콘도미니엄, 가든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실내 잠수풀, 판매·근생시설, 글램핌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강동리조트 공사 재개로 강동지역이 부산 센텀시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