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양광 기업 아이오니아에너지 세계적 맥쿼리 펀드 운영사 투자 유치
부산의 루프톱 태양광을 전문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단지 루프톱 태양광 전문 기업 아이오니아에너지(주)가 세계 최대 인프라펀드 운용사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해 향후 신재생 분야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아이오니아에너지는 맥쿼리자산운용 사업부문이 운용하는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로부터 3년 동안 1000억 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로부터
3년 동안 1000억 원 투자 협약
수소연료전지 등 사업 확대키로
강남욱 아이오니아에너지 대표는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태양광 분야의 유망성을 보고 1000억 원을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주력사업인 태양광뿐만 아니라 기장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둔 아이오니아에너지는 2012년 설립, 부산 산업단지 내 35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인 루프톱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2020년 기준 부산 태양광 발전소의 80%를 시공했다.
강 대표는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산업·발전부문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는 아시아 전체적으로 에너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아이오니아에너지에 투자를 결정했고, 이에 앞서 DIG Airgas(구 대상산업가스주식회사), 피브이에너지 주식회사에 각각 2020년, 2021년 투자를 결정했다.
조영미 기자 mi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