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끝없는 유채꽃밭’ 생긴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해양신도시 부지에 축구장 15개 크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앞바다에 들어선 인공섬(마산해양신도시 조성 부지)에 축구장 15개 크기의 대규모 꽃밭이 만들어진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가 조성되기 전 유휴부지를 활용해 바다와 꽃이 함께하는 휴식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11만여㎡의 유휴부지에 8만여㎡의 유채꽃 단지와 3만여㎡의 청보리밭을 조성한다.

시는 대규모 꽃밭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만 4000㎥의 흙을 들여와 평탄 작업을 이미 완료했다.

현재 트랙터를 이용한 부지 정지 작업과 비료 살포 등 토양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파종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또 산책로와 벤치 등 휴게공간은 물론 추억을 만들어 줄 포토존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꽃밭은 오는 4월 30일 개장할 예정이다. 대규모 꽃밭을 개방하면 사진전도 열어 시민들에게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주가 부럽지 않은 유채꽃밭을 만들고, 시민과 관람객들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계절 다양한 꽃으로 명품 꽃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