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산 제조업생산 전년보다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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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계↑, 금속가공↓

올 1월 부산의 광공업 생산이 1년 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6.8% 증가했다. 광공업 중 자동차 생산이 35.1% 큰 폭으로 늘었다. 부산에는 광공업이 없기 때문에 광공업은 제조업과 같은 의미다. 또 광공업 출하의 경우 금속가공과 화학제품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에서 늘어 6.8% 증가했다. 반면 금속가공(-12.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5%) 등은 줄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1월 부산의 백화점 소비는 25.8%, 대형마트는 5.8% 각각 늘었다. 이 같은 수치에는 지난해 1월에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으며 최근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화장품·의복·오락·취미·경기용품·음식료품 등이 증가했고 가전제품은 감소했다.

1월 부산의 건설수주액은 5031억 원으로 36.1% 증가했다. 공기업과 중앙정부에서 건설 발주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적으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증가했다. 소매 판매 역시 전월보다 1.9%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현재까지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 추후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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