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의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대학R＆D 씨앗기획사업’에 참여할 연구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학R＆D 씨앗기획사업’은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 제고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 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존사업(해양·기계·미래수송기기 등) 고도화 △미래신산업(디지털·그린+탄소 중립·시스템반도체 등) 육성 등 2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과제당 2400만 원 내외의 기획비를 지원받는다.

신청 대상은 부산시 소재 대학 소속 전임교원을 연구책임자로 한 3인 이상의 연구기획팀이며, 구성 팀원 중 1명 이상은 부산시 소재 기업 직원이어야 한다.

시는 접수된 기획서 중 기획의 필요성,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4월 중 18개 내외로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대학R＆D 씨앗기획사업은 지역 연구자들의 연구 저변과 역량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비 사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의 미래를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