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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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허브 구축의 핵심 시설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3단계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8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사업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7일 남구청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3단계 개발사업은 부지면적 1만 293㎡에 지하 5층, 지상 45층 규모의 사무공간 건물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과 아시아 금융허브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 금융기관이 들어선다.

지상 45층 규모… 2025년 준공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밸리 조성
아시아 금융 허브 발돋움 기대

총 사업비는 2700억 원 규모이며,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행자는 교보자산신탁이고 책임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1단계는 63층 규모로 2014년 6월에, 2단계 드림씨어터와 호텔 등이 2018년 11월에 각각 준공했다. 현재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입주하여, 4496명이 근무하고 있다.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1·2단계 사업과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4차산업 기반 핀테크, 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200개 사를 집적화한 ‘디지털 금융 밸리(D-Valley)’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일반용지 1만 6973㎡ 규모에 KDB산업은행 등 2차 금융 공공기관이 이전되면 명실상부한 아시아 금융허브도시의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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