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최우선 ‘교육 대통령’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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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교원단체들이 잇달아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목소리로 ‘교육 최우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논평을 내고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학생의 미래를 여는 ‘교육대통령’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 강화 △정파·이념을 떠난 학생 미래를 여는 정책 추진 △긴 호흡의 교육 청사진 수립 △교원이 학생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미래 교육·교사 노동권 확대 등
교원단체, 논평·성명 통해 촉구

전국교사노조연맹도 이날 당선 축하 메시지와 함께, 앞서 제안한 교육의제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사노조는 △교사의 노동기본권 확대 △교사의 정치기본권 회복 △교육 훼손 없는 국가책임 온종일 돌봄제 실시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 제도화 등의 의제를 제안한 바 있다.

교사노조 측은 “특히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근로시간면제제 허용 등 교사의 노동기본권 확대와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통해 교사가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교사의 교육활동을 훼손하지 않는 방과후 및 돌봄 운영 등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현직 교원으로 구성된 평생교사노조도 같은 날 성명에서 ‘교사의 정치기본권 회복’을 강조했다. 이들은 △교사의 정치후원금 기부 허용 △교육감 선거에 휴직 출마 보장 △업무 시간 외 직무와 무관한 정치적 의사 표현 처벌 금지 △국회의원·지자체장·지방의원 등 예비경선 참여 허용을 요청했다.

한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는 14일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쟁교육 고통 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사교육걱정 측은 “윤 당선인의 교육공약에 대해 국민 100인 평가단은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 인수위와 국정과제 선정 과정에서 경쟁교육 고통을 해소할 근본 정책을 포함할 것을 기자회견을 통해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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