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열리는 부산 하늘길… 에어부산, 괌 노선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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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꽉 막혔던 해외 하늘길을 조금씩 늘려나간다. 지난 16일 사이판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한데 이어 4월 말부터 괌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사이판 증편 이어 4월 말부터 운항
백신접종 영문증명서 등 서류 필수

에어부산은 오는 4월 30일부터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 2회 모두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1시 5분 도착,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6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국내외 방역 완화 움직임에 맞춰 여행 수요도 회복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다시 운항 재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괌 여행의 경우 괌 입국 시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일 기준 1일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이판에 이어 괌 항공편 역시 주 2회 운항이 가능해져 김해공항이 차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공항의 국제노선이 기지개를 켜면서 오는 18일부터 5000달러로 설정된 면세점 구매 한도도 사라진다.

정부의 결정으로 출국자는 한도 제한 없이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점 구매 한도가 사라지는 것은 1979년 제도 신설 이후 43년 만이다.

단, 여행자의 휴대품 등에 적용되는 면세 한도는 600달러(술·담배·향수는 별도 한도 적용)로 유지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18일부터 개정 시행 규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과 시스템 준비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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