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동 교통난 풀리나… 우회로 3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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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 거제 최대 주거단지로 부상한 상문동 일대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거제시가 상문동 일대 교통난 해소에 나선다. 체증 유발 구간인 고현 중앙로를 거치지 않고 상동 신시가지에 닿을 수 있는 우회로 3곳을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배후에 자리 잡은 상문동은 최근 10년 사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며 주거단지로 급성장했다. 올 3월 기준 상문동 인구는 3만 4181명(1만 1967세대)으로 지역 최대 도심인 고현동(3만 3986명·1만 4977세대) 다음이다.

대단위 아파트 밀집 거제 상문동 일대
진출입로 하나인 탓에 교통체증 심화
소로2-96호선 확장·선형 개량 병행

문제는 열악한 생활 인프라다. 나날이 팽창하는 지역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교통 환경은 최악으로 꼽힌다. 진출입로가 하나인 탓에 교통량이 급증하는 출퇴근 시간 체증이 불가피하다. 이마저도 상습 정체 구간인 고현 중앙로를 관통해야 한다.

이에 시는 상문동으로 이어지는 우회 도로 3곳을 추가로 개설 하기로 했다. △용산교차로 우회전 차로 개설용 ‘상동 도시계획도로 중로1-18호선’ △고현초~상동5길 ‘상동 도시계획도로 중로2-13호선’ △상동 노랑통닭~대동다숲 진입로 ‘상동 도시계획도로 중로2-23호선’ 이다. 여기에 상문동사무소 옆 도로 ‘상동 도시계획도로 소로2-96호선’ 확장·선형 개량 사업도 병행한다.

총사업비 339억 원 중 보상비로 59억 원을 확보한 시는 보상 가격을 산정하고 지주들에게 보상 협의 요청문을 발송한 상태다. 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가능한 보상을 우선 시행한 뒤, 나머지 예산이 확보되면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상문동 교통체증 해소에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국도 14호선과 국도 5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주들의 전향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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