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7차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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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소상공인과 청년실직자 등에게 ‘김해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6개 업종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청년 실직자 등이며, 다양한 형태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총 6억 원 규모인 지원금은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여행업·키즈카페 등 100만 원
LP가스·방문판매업소 30만 원
실직 청년에겐 장려금 50만 원

김해시는 지원금 결정에 앞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금액과 대상자를 결정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정부 손실보상금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사적모임 제한으로 피해를 본 여행업과 관광업, 시설유원업(키즈카페) 등에 100만 원씩 지원된다. 또 영세 소상공인 중 각종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소외된 나들가게와 LP가스판매소, 방문판매업소에 업소당 30만 원을 지원한다. 모두 613곳, 2억 9000만 원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원과 가정보육 아동 증가, 영유아 감소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30만 원의 방역지원금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모두 516개소에 1억 6000만 원 규모다.

여기에 실업급여 사각지대에 놓인 실직 청년 300명에게 50만 원씩 취업장려금 1억 5000만 원도 지원된다. 김해시는 신청과 지급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정부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액이 줄어든 시내버스 업계 종사자 425명에게 한시지원금 150만 원도 지급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감염병 상황에서 벗어나 조만간 일상 회복을 준비할 시기”라며 “우리 시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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