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200회 맞아 특별공연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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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오후 2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역대 주민배우 초청 감사 공연

하동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200회째 공연을 맞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 모습. 하동군 제공 하동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200회째 공연을 맞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 모습. 하동군 제공
매주 휴일 하동 악양 최참판댁에서 펼져지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 하동군 제공 매주 휴일 하동 악양 최참판댁에서 펼져지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관광객들에게 매주 정기 공연하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200회 공연을 맞아 특별 이벤트 공연을 펼친다.

하동군과 극단 큰들은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놀이마당에서 200회째 공연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200회 특별 공연에는 그동안 마당극에 출연했던 역대 주민 배우들을 초청,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악양 최참판댁 사랑방과 별당에서는 하동차홍보단이 준비한 녹차 시음회, 기념품 배부 등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와 연계한 녹차 등 체험활동도 진행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0년 토지문학제 10주년 기념 30분 분량의 단막극으로 시작해 그 해 경남문화재단(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1시간 분량으로 재구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모두 4마당으로 구성된 ‘최참판댁 경사났네’ 마당극은 전반부 평사리의 일상에 이어 후반부는 길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립운동과 일왕의 항복 선언, 그리고 해방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큰들 관계자는 “한 작품이 10년 넘게 장수하는 것도, 한 자리에서 200회를 공연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며 “그동안 도움을 준 주민 배우는 물론 주민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은 하동군 주말 문화공연의 하나로, 5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최참판댁에서 공연된다.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1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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