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27레인 실내수영장 내달 ‘정관아쿠아파크’ 개장
국내 최대 규모 실내수영장이 부산 기장군에 내달 문을 연다.
기장군청은 정관읍 정관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정관아쿠아드림파크(이하 아쿠아파크)’를 오는 6월부터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쿠아파크는 군비 524억 원을 투입한 실내복합수영장으로 2020년 6월 착공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27레인(50m 3레인, 25m 19레인, 유아풀 5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실내체육시설, 물빛광장, 옥외키즈풀 등으로 구성됐다.
기장군은 이달 중으로 건축 준공을 완료하고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무료로 임시 개장한다. 이 기간에 실내수영장,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임시 개장동안 수영장은 시간별 350명 이내, 헬스장은 시간별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6월 16일부터는 정식으로 개장한다. 실내수영장에는 유아반, 어린이반, 성인반 등 총 40개 반에서 수영강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생존수영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기장군청은 실내수영장 수질은 지하수를 정수장치로 정화해 온천수 수준에 버금가는 깨끗한 수질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건물 입구에는 장미로 꾸며진 물빛광장, 건물 중앙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옥외키즈풀 등으로 꾸며졌다. 기장군은 누구나 쉽게 찾을 아쿠아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임시개장 기간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체육 시설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