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 “기득권 보수 양당에 부산 미래 못 맡겨”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전 부산 수영교차로에서 지방의원 후보들과 첫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동래구 수안교차로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수영교차로 등 돌며 표심 얻기
차별화된 공약으로 공략 나서
“불평등 해결할 적임자 선택을”
부산 진보정당 단일후보인 김 후보는 이날 수영구의원 나, 라 선거구에 각각 출마한 송나영, 서동욱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를 벌였다. 후보 측은 “정의당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와 청년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무대에서 “부산 시민은 24년간 국민의힘이 독점해 온 부산 정치를 바꾸고자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지만, 결국 기대와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면서 “기득권 보수 양당에 부산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전한 일상과 건강을 지켜낼 수 없음을 우리는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더 불안해진 우리의 일상과 불평등을 온전히 해결할 수 있는 시장 후보는 저 김영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강’(박형준-변성완) 체제에 균열을 내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한다. 시장 선거뿐 아니라 구청장, 지방의원 선거 운동도 주도해 부산에서 진보 정당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수영교차로에 이어 연산동, 수안동 등지를 돌며 거리인사를 했으며 부산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선거운동 2일 차인 20일에는 문현교차로, 경성대, 서면 쥬디스태화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