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 “기득권 보수 양당에 부산 미래 못 맡겨”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9일 오후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가 연제구 연산교차로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전 부산 수영교차로에서 지방의원 후보들과 첫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동래구 수안교차로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수영교차로 등 돌며 표심 얻기
차별화된 공약으로 공략 나서
“불평등 해결할 적임자 선택을”

부산 진보정당 단일후보인 김 후보는 이날 수영구의원 나, 라 선거구에 각각 출마한 송나영, 서동욱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를 벌였다. 후보 측은 “정의당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와 청년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무대에서 “부산 시민은 24년간 국민의힘이 독점해 온 부산 정치를 바꾸고자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지만, 결국 기대와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면서 “기득권 보수 양당에 부산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전한 일상과 건강을 지켜낼 수 없음을 우리는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더 불안해진 우리의 일상과 불평등을 온전히 해결할 수 있는 시장 후보는 저 김영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강’(박형준-변성완) 체제에 균열을 내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한다. 시장 선거뿐 아니라 구청장, 지방의원 선거 운동도 주도해 부산에서 진보 정당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수영교차로에 이어 연산동, 수안동 등지를 돌며 거리인사를 했으며 부산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선거운동 2일 차인 20일에는 문현교차로, 경성대, 서면 쥬디스태화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승훈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