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잠재력 가진 강서 발전 염원하는 구민의 선택”
김형찬 강서구청장 당선인
부산 강서구청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김형찬(53)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강서 발전을 염원하는 구민들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강서구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강서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면서 22년간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능력, 열정을 모두 쏟아부어 '위대한 강서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김 당선인은 강서구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명지 오션시티부터 진우도, 가덕도를 잇는 수상 워크웨이가 1년 반 이상 지연되고 있다”면서 “명지오션시티에 건립될 아이스링크를 포함한 주요 핵심사업들이 더는 지체되지 않도록 부산시장, 국회의원과 함께 손발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고위공직자 출신인 김 당선인은 지난 22년간 부산시에서 근무하면서 부산시 건설본부장, 도시균형재생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정년 7년을 남겨두고 명예퇴직한 뒤 정치 신인으로 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3선에 도전하는 노련한 노기태 후보와의 대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갈등이 격화된 노 후보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정치인이 아닌 발로 뛰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