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 누비며 들은 주민과의 약속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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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당선인

4년 만의 재도전으로 부산 부산진구청장 타이틀을 거머쥔 국민의힘 김영욱(54) 당선인은 “4년 간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부산수산대를 졸업한 뒤 5·6·7대 부산시의회 시의원과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을 거쳤다. 이후 그는 2018년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첫 도전장을 던졌지만 낙선했다. 절치부심한 김 당선인은 지난 4년간 ‘바닥표 다지기’로 부산진구민의 마음을 얻어냈다. 12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 민원을 귀담아들었다.

치열한 준비과정은 험난한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5인 예비경선에 이어 본경선까지 이루어지는 치열한 경쟁 끝에 그는 결국 공천을 따냈다.

김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지지자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는 주민들과도 적극 대화했다”며 “당선 이후로도 그때의 경험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집권여당 ‘원팀’의 힘으로 부산진구의 숙원을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약으로 내건 부암고가도로, 동서고가로 조기 철거를 같은 당인 이헌승(부산진구 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서병수(부산진구 갑) 국회의원과 손을 잡고 해결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또 어린이대공원 내 메타버스 교육·체험 공간 조성, 부산근대산업역사박물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함께 경쟁한 서은숙 후보에게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전하며 “힘 있는 여당 구청장으로서 부산시와 정부의 예산·행정 지원을 끌어내 지역경제와 관광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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