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초지에서 방목해 가축 키우는 생태농장 9개소 선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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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에서 방목해 소와 꽃사슴 등을 키우는 생태농장 9곳이 새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미지투데이 초지에서 방목해 소와 꽃사슴 등을 키우는 생태농장 9곳이 새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미지투데이

초지에서 방목해 소와 꽃사슴 등을 키우는 생태농장이 새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자 9개소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초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자급하고 방목을 통해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농장에 초지조성 비용과 방목 사육 축산물 홍보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통해 사업 신청을 받고 서류·현장평가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강원 태백의 몽토랑농장을 포함해 5개 시·도 9개 사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올해 선정된 농장 중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몽토랑산양목장’은 유가공 체험시설을 통해 아이스크림·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매월 약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목장이다. 이번 초지 조성 사업을 통해 넓은 초지에서 방목 사육되는 모습을 관광객들이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관광 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도 ‘수망리공동목장’은 130ha 가량의 넓은 마을 공동 초지를 수십 년간 활용해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공동목장으로, 초지 조성 및 경영 자문 등을 통해 제주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한 유기 인증, 방목 사육 축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유기농방목마켓’에 신규 지정농장의 축산물이 입점·홍보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농방목마켓’은 지난해 개설 후 현재까지 11개 품목을 입점해 전년보다 10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유기농·방목 축산물 전용 온라인 플랫폼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전북 정읍 다움목장의 목초 사료로만 키운 한우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단기간에 2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초지는 탄소흡수원으로서 탄소중립에 중요한 자원임과 동시에 초지에서 생산되는 목초를 통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우수한 토지이기 때문에 초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목생태축산의 활성화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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