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징크스 모르는 송가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우승
10일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한 송가은. KLPGA 제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송가은(22)이 올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송가은은 2위 오지현(26)을 3타 차(15언더파 201타)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송가은은 281일 만에 KLPGA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챙겨 올 시즌 상금랭킹에선 7위(3억 2276만 원)로 올라섰다.
송가은은 이번 우승으로 ‘2년 차 징크스’ 우려도 말끔히 씼어냈다. 이번 시즌 들어 송가은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선 1·2라운드 선두 경쟁을 벌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져 4위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선 버디 10개를 뽑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종전 기록을 2타 넘어선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이날 오지현에 2타 앞선 선두로 출발한 최종 라운드에서 송가은은 2번 홀 버디에 이어 8·9번 홀 연속 버디로 4타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오지현은 7·8번 홀 연속 버디와 11번 홀 버디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송가은은 9m 버디를 성공해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유해란(21)이 14언더파 202타로 3위에 올랐고, 한 시즌 세 차례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24)는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