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굴레’ 벗은 전봉민 ‘PK 97세대’ 이끄나
경찰·공정위, 각종 의혹 ‘무혐의’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전봉민(부산 수영)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49세(1972년생)인 전 의원이 부산·울산·경남(PK)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된다.
경찰은 지난해 말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전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일감 몰아주기와 편법증여, 부산 송도 주상복합건물의 인허가 과정 등을 둘러싼 공직자윤리법(이해충돌)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올 5월 이진종합건설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해 ‘무혐의’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도 지난주 공정거래법과 조세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최종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12월 29일 시민단체의 수사의뢰로 시작된 ‘전봉민 때리기’가 1년 7개월 여만에 완전히 마무리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자진 탈당한 뒤 복당하는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전 의원은 방역 당국을 상대로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김해공항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완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이헌승(부산진을) 의원과 함께 부산관광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전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원내부대표에 전격 발탁되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전 의원이 평소 신중하고 성실해 중진 의원들이 ‘같이 일해보고 싶은 정치인’으로 꼽는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더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후반기에는 국회 행전안전위로 상임위를 옮겨 2030부산월드엑스포 지원 조직 확대와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도 소속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그는 황보승희(45·중영도) 강민국(51·경남 진주을) 의원 등 부울경 97세대들과 국민의힘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젊은 세대 지지 기반 확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의원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kt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