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마 이큅, 국립중앙과학관과 어린이용 과학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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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과학 교육 콘텐츠 스타트업 이큅은 국립중앙과학관의 어린이용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과학 키트의 개발·공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고, 청소년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유발과 창의력 배양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49년 설립된 국립중앙과학관은 현재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 대표 과학관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의 수주로 공동 개발된 똑똑하마 과학 만들기 키트(사진)는 어린이들이 거울의 원리를 이용해 나만의 저금통을 직접 만들며 과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적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됐다. 똑똑하마 저금통 키트는 올해 4분기부터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심층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과학의 원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용 과학키트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똑똑하마 저금통 키트는 직접 체험을 통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의 개념을 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스팀교육(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 키트다. 스팀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의 과학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의 배양을 중요시 여기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에서는 각광받고 있는 교육 방식이다. 이큅이 운영 중인 만 5세에서 8세 대상의 똑똑하마 과학학습 키트가 이에 속하는 국내 대표 사례다.

김지영 이큅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똑똑하마의 콘텐츠 기획력을 높게 평가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신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면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 육성에 앞장서고 계신 국립중앙과학관의 프로그램 취지에, 같은 비전을 가진 똑똑하마가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0년 설립된 이큅은 만 5~8세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 홈스쿨링 정기구독 서비스 똑똑하마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백화점·놀이기관과 협업한 STEAM 클래스의 운영, 유치원 등 교육기관 방과 후 수업 채택, 만 2~4세 유아 대상 콘텐츠 개발 등 B2C와 B2B영역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 중이다. 미래형 인재 육성을 지향하는 교육 콘텐츠의 차별화, 사업 확장의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지온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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