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수려한 영화제, 개막작 본심 심사위원 공개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개막작, 단편영화 2편
오태경 감독 ‘유비쿼터스 19’, 김인혜 감독 ‘그렇고 그런 사이’

‘그렇고 그런 사이’, 한국 사회 결혼으로 인한 사회적 관계 변화와 갈등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유머로 풀어낸 인상적인 작품. 합천군 제공 ‘그렇고 그런 사이’, 한국 사회 결혼으로 인한 사회적 관계 변화와 갈등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유머로 풀어낸 인상적인 작품. 합천군 제공

‘유비쿼터스 19’, 팬데믹 여파로 불거진 가족 간 갈등 유비쿼터스 세계에서 보듬고 있는 작품. 합천군 제공 ‘유비쿼터스 19’, 팬데믹 여파로 불거진 가족 간 갈등 유비쿼터스 세계에서 보듬고 있는 작품. 합천군 제공

합천 수려한 영화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가 제3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이하 영화제) 개막작과 사회자, 본심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17일 집행위에 따르면 영화제는 ‘합-함께 나와보자’를 슬로건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합천 작은 영화관 합천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특히 20일에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영화문화 축제의 문을 여는 제3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가 개막작을 발표했다. 또한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을 심사할 본심 심사위원도 공개했다.

개막작은 단편영화 2편이다. 오태경 감독의 ‘유비쿼터스 19’,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 등이다. 개막작은 제사와 성묘를 모티브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각기 다른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유비쿼터스 19’는 팬데믹의 여파로 불거진 가족 간의 갈등을 유비쿼터스 세계에서 보듬고 있는 작품이다. ‘그렇고 그런 사이’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으로 인한 사회적 관계 변화와 갈등을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유머로 풀어낸 인상적인 작품이다.

또한 집행위는 본선에 오른 38편의 경쟁작을 심사할 본심 심사위원도 발표했다. 본심 심사위원은 총 3인이다. 먼저 1988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명세 감독이다. 이 감독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으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현재 전주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문석 영화평론가와 김순모 피디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피디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과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이종언 감독의 ‘생일’ 등을 프로듀싱했다.

본심 심사위원들은 대상 등 본상 선정을 진행한다. 특히 전국에서 지원하고 선발된 총 11인의 관객 심사단이 경쟁 작품 중 1편을 골라 관객상을 별도 선정해 시상한다.

20일 개막식의 사회자는 영화 ‘파이란’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손병호 배우가 단독 진행한다.

수려한 영화제의 상영관인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 및 대흥극장은 유료 상영한다. 각 극장에서 티켓을 구입해 발권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합천읍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 합천 시네마는 무료 상영으로 좌석 지정을 위한 티켓을 발권받으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합천 수려한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0일 개막일로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펼쳐질 영화문화축제에 전국의 영화인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