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안 관광에 도심항공교통망(UAM) 활용방안 검토나서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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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경남도 제공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시대에 대비해 도심항공교통망(UAM)을 활용하는 방안검토에 들어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머지않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도래할 것이므로 남해안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를 위해 남해안 권역 비행금지구역 등 관련 규제를 해소하는 일이 핵심”이라며 “이 문제는 UAM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도 연결되는 만큼, 부산, 전남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창업타운 조성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박 지사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공간, 기술지원, 편의‧주거시설 등 복합공간을 접근성이 좋은 도심 부근 또는 산업단지에 조성할 것”이라며 “경남의 산업환경을 보면 과학기술 연구, 인재육성을 위한 과학기술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협력해 특별법 제정, 기술원 설립 추진을 위한 TF 구성 등을 주문했다.

또 낙동강과 황강 취수문제에 대해 “피해를 입게 되는 지역 농민들의 농업 경영대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취수문제 해결의 관건”이라며 “도 차원의 대안을 제시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농업인들과 논의해나갈 것”을 요구했다.

또 박 지사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설립으로 구체적인 추진이 필요한 때”라며 “개별적인 사업을 각 시·도에서 추진하고, 공동업무에 대해서는 부산에 있는 사무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민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날, 도의 상징과 지역 축제 등 도민들이 경남에 대한 정체성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공직자부터 소속감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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